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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 뉴스룸 앵커브리핑. 고 노회찬 의원.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
손석희 JTBC 앵커가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 작별을 고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손 앵커는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노회찬에게 작별을 고합니다’라는 제목의 앵커브리핑을 읽어 내려갔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문장을 두고 눈시울이 붉어진 채 약 25초정도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손 앵커는 “노회찬 한 사람에 대해, 그것도 그의 사후에 세 번의 앵커브리핑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사실 오늘 앵커브리핑은 이보다 며칠 전에 그의 죽음에 대한 누군가의 발언이 논란이 됐을 때 했어야 했으나 당시는 선거전이 한창이었고, 제 앵커브리핑이 선거전에 연루되는 것을 피해야 했으므로 선거가 끝난 오늘에야 내놓게 됐음을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노 의원을 향해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이라고 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발언 논란도 언급했다.
손 앵커는 "노회찬은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아니라 적어도 '돈 받은 사실이 끝내 부끄러워 목숨마저 버린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세상을 등진 그의 행위를 미화할 수는 없지만 그가 가졌던 부끄러움은 존중해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그에 대한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빼버린 그 차디찬 일갈을 듣고 난 뒤 마침내 도달하게 된 저의 결론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노 의원은 앞과 뒤가 같은 사람이고,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다.' 그것은 진심이었다"며 "제가 그를 속속들이 알 수는 없는 일이었지만 정치인 노회찬은 노동운동가 노회찬과 같은 사람이었고 또한 정치인 노회찬은 휴머니스트로서의 자연인 노회찬과도 같은 사람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동갑내기 노회찬에게 이제야 비로소 작별을 고하려 한다"고 말한 뒤 몇 초정도 입을 열지 못했다.
1956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MBC '100분 토론'에서 인연을 맺었다. 노 의원은 또 생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 소원이 손 사장을 토론자석에 앉히고 제가 사회를 보는 거다. 그게 평생소원이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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