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상대 여성을 고소했다. 

11일 텐아시아는 한 법조계 관계자 말을 빌려 여성 A씨가 지난 2012년 3월 미국에서 최종훈이 준 칵테일을 받아 마신 뒤 정신을 잃고 그에게 강간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최종훈이 건넨 칵테일에 이른바 '물뽕'이라고 불리는 마약류(GHB)가 들어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최종훈을 이달 내로 고소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종훈은 의혹을 즉각 반박했다. 그는 같은 날 이 매체에 “지난달 중순쯤 저에 대한 경찰 수사·언론 보도가 이뤄지자 6년 전쯤 잠깐 만난 A씨가 갑자기 연락을 해왔다”며 “허위 사실을 언급하면서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물뽕을 A씨에게 먹였고 이후 정신을 잃은 A씨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이미 지난 1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A씨를 협박죄로 고소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최종훈이 5일자로 여성 A씨를 고소한 것이 맞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훈은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휴대전화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도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최종훈을 단톡방에 직접 찍은 불법 촬영물 1건을 올린 혐의(성폭력 처벌법상 불법촬영 및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다른 음란물 5건을 올린 혐의 등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