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사진= tvN '미쓰코리아' 방송캡처
베르나르 베르베르. /사진= tvN '미쓰코리아' 방송캡처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57)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미쓰코리아'에는 파리 출신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베르베르는 "한국의 모든 게 좋다. 한식이 프랑스식보다 건강해서 좋다. 한국인 출연진들이 해주는 한식을 먹어보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한국에 첫 방문 했을 때 내 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생에 여기 살았던 것 같다"며 "서울이 프랑스보다 깨끗하다. 도시가 너무 깨끗해서 놀랐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이어 "프랑스에선 핸드폰을 놓고 화장실에 갈 수 없다. 또한 한국인이 프랑스인 보다 열정적이다"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베르베르는 소설 '개미'를 포함해 16종의 작품을 출간한 작가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돼 2000만부 이상 팔렸다.

베르베르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작가다. 그의 저서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750만부가 한국에서 팔렸을 정도다. 소설 '개미'와 '뇌', '나무', '신' 등은 한국에서 누적 판매 부수 100만부를 넘겼다.


특히 베르베르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꼽힌다. 예스24가 지난 2014년 진행한 독자투표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작가'로 뽑힌 바 있다. 또 2016년 교보문고가 집계한 과거 10년간 작가별 누적판매량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베르베르 역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의 작품 속에는 한국인이나 한국산 제품이 자주 등장한다. 베르베르 소설 '개미혁명'에는 한국인 청년 '지웅'이 나오고 '카산드라의 거울'에는 탈북자 출신 컴퓨터 천재 '김예빈'이 등장한다. 또 '타나토노트'에선 한국산 스포츠카가 나오며 '제3인류'에서는 주인공의 경쟁자가 연구 활동을 하는 장소로 서울이 등장한다. 또한 '신'에서 재일교포의 딸 '은비'를 통해 위안부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베르베르는 각종 인터뷰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왔다. 그는 2013년 11월 방한 당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이 프랑스보다 훨씬 미래 지향적이고 기술에 열린 자세를 가진 나라여서 그런지 독자 수는 프랑스가 더 많지만 저나 제 소설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분들은 한국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제가 한국을 제2의 조국으로 생각하는 이유"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