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 /사진=로이터

약 9시즌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하면서 5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파트리스 에브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해 평했다.

2018년 겨울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한 산체스는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끊임없는 부진과 부상으로 인해 총 27경기에 나서면서 2골 3도움에 그쳤다. 산체스가 인센티브 등을 포함해 50만파운드(약 7억6831만원)라는 EPL 최고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부정적인 의미에서 충격적인 시즌을 보낸 산체스다.


산체스는 최근 본인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사과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소속팀 맨유 역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정식으로 부임한 이후 추락을 거듭하면서 최악의 상태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친 맨유는 최종전에서 강등이 확정된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졸전 끝에 0-2 패배를 당하며 팬들의 엄청난 질타를 받았다.


에브라는 맨유의 현 상황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했다. 그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나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 통화를 하거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맨유의 상황은 정말로 고통스럽다”며 맨유의 부진에 슬픔을 표했다.

이어 그는 산체스에 대해서는 “몇몇 선수들은 오직 돈을 위해 움직인다. 그에게 반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산체스가 이곳으로 올 당시에는 맨유의 역사가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면서 "다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제안을 받았던 산체스가 그곳으로 갔다면 더 좋은 축구를 했을 거다. 이렇게 말해 유감이지만, 맨시티의 축구가 더 뛰어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산체스도 발전시켰을 것이다”며 산체스의 부진이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