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지난 23일 강원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믿기 힘든 역전승을 만들어낸강원 FC.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강원FC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역전승을 거뒀다. 영국 언론도 믿기 힘든 강원의 승리를 관심 있게 다뤘다.
강원은 지난 23일 강원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포항전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강원은 완델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후반 26분까지 4골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 26분 조재완의 감각적인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선 강원은 약 20여분 동안 총 5골을 몰아치면서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이날 조재완은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1983년에 출범한 K리그에서 4골 차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종료 직전 조재완이 올린 크로스를 정조국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순간 강원 선수단과 팬들은 감격에 휩싸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3골을 내리 내주며 충격적인 역전을 허용한 포항 선수들은 믿기 어렵다는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축구로 범위를 넓혀도 보기 드문 난타전과 역전승이었던 만큼 영국 언론도 관심을 보냈다.
같은날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강원이 역사상 최고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몇몇 리버풀 팬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정조국의 결승골이 터지는 순간 경기장의 강원 선수들이 모두 쓰러지며 표효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 역시 “대역전극을 좋아하지 않는 세계의 축구팬은 없다. 강원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스릴 넘치는 경기 중 하나를 만들었다”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 당시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가 각각 바르셀로나와 아약스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거뒀던 것 이상의 경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매체는 “당시 4강 두 경기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결과였다. 전 세계에 방영되지는 않았지만 4골을 내주고 5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은 강원은 축구 역사상 가장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냈다"고 주목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유일하게 이번 강원-포항전과 유사했던 경기는 2011-2012시즌 28라운드 아스날-뉴캐슬전 정도다. 당시 아스날은 4-0으로 앞서다가 아부 디아비의 퇴장 이후 4-4로 따라 잡힌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