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팬클럽 보류./사진=장동규 기자
송가인 팬클럽 보류./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송가인과 홍자의 공식 팬클럽 출범이 보류된다. 오늘(2일) 오전 송가인 팬카페 '어게인'은 "현재 소속사 관계자분께 송가인 팬클럽 창단식과 관련해 중단요청 문자를 남겼다"며 "날이 밝는 대로 어게인의 입장을 정리해 정식으로 '송가인 팬클럽 창단식 중단요청'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미스트롯'의 주역 송가인과 홍자의 공식 팬클럽 창단, 1기 모집 소식이 알려졌다. 그러나 많은 팬들은 모집 시기와 방법, 절차 등을 두고 분노했다. 팬들은 특히 다른 팬클럽보다 두 배나 높은 가입비를 지적했다. 송가인과 홍자의 팬클럽 1기 가입비는 5만원이다.


이에 일부 팬들은 “현 소속사가 가수들과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는데 이 기간 동안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 앨범보다 팬클럽 창단을 서두르는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홍자의 공식 팬카페 ‘홍자시대’ 운영진 또한 지난 1일 오후 공지를 통해 “팬클럽 창단식은 잠정보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홍자시대 운영진은 “팬클럽은 반드시 홍자시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가수와 팬의 소통과 만남이 핵심이지 수익창출을 위한 행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운영진은 “홍대장(홍자)도 본인이 생각한 팬클럽 창단과 기사화된 것이 상당 부분 다른 것에 대해 소속사에 명확히 입장 표명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가인은 2012년 앨범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로 데뷔했으나 오랜 무명의 설움을 겪다 올해 2월 시작된 ‘미스트롯’에서 우승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자 역시 2012년 앨범 ‘왜 말을 못해, 울보야’로 데뷔한 뒤 무명 시절을 보내다 ‘미스트롯’에서 3위를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방송 종료 이후에도 송가인과 홍자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내일은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