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 /사진=뉴스1
가수 구하라. /사진=뉴스1

가수 구하라의 사망 소식에 팬들과 연예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1991년생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그룹 '카라'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초부터 인형같은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던 구하라는 카라에서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점핑', '맘마미아' 등 다수의 인기곡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이어 2015년 7월 첫 솔로 활동을 가지기도 했으며 SBS 드라마 '시티헌터'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도 활약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구하라지만 연예계 생활에는 굴곡이 있었다. 그는 평소 온라인 악성 댓글로 인한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다. 지난 4월에는 "어린 시절부터 활동하는 동안 지나온 수많은 악플과 심적인 고통으로 많이 상처를 받아왔다"라며 "아직 어린 나이에도 안검하수를 하는 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전 남자친구 A씨와의 폭행시비 건도 구하라를 힘들게 했다. A씨는 지난 8월29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부장판사 오덕식)의 판결 결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럼에도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루머로 인해 구하라는 오랜 시간 고통받아야 했다.

악재가 겹치면서 구하라는 지난 5월 한 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안겼다. 당시 그는 SNS에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거듭 올렸고 많은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오후 6시9분쯤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하라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던 팬들은 세상과 이별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이들은 구하라의 사망 소식과 관련한 기사와 그의 SNS 게시글에 댓글로 "거짓말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편안하길", "갑자기 믿어지지 않는다", "열심히 살겠다고 했는데 왜", "제발 아니길" 등의 마음을 전했다.


☞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