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구하라.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그의 심경 등이 적힌 짧은 메모를 발견해 유서 여부 등을 파악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가 숨진 현장에서는 종이에 자필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구하라 자택 거실 탁자 위에서 발견된 해당 메모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 관계자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내용은 아주 짧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감식과 유가족 진술 등을 종합해 타살 가능성 등 범죄 혐의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하라에 대한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한 부검은 유가족의 동의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족들은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사당국이 부검 주장을 밀어붙이기도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의 의견과 경찰의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검찰과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구하라 소속사 측은 이날 오전 공식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께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 크다"며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