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왼쪽)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 /사진=로이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왼쪽)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오랜 기간 함께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20일 토트넘은 약 5년 동안 팀을 이끈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으나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이 컸다.


12라운드 당시 3승5무4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14위까지 추락했으며 리그컵에서는 4부리그 소속 콜체스터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곧이어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무리뉴 체제에서 3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약 11개월 만에 리그 원정 승리를 따냈다. 올림피아코스와 본머스를 상대로도 다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지금까지의 결과만을 놓고 보면 감독 교체는 성공적인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팀 내 고참급인 베르통언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에 대해 언급했다. 3일 현지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베르통언은 “포체티노 감독은 잘해냈고 기대는 점차 커져갔다. 그런 모습이 축구의 세계이며 비즈니스의 세계다”며 운을 뗐다.

베르통언은 “토트넘에 왔을 때 난 유로파리그에 출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팀을 한 단계 높은 무대로 끌어올렸다. 리그 ‘TOP4’에 들지 못하는 건 이제 실망스러운 일이 됐다”며 포체티노 감독의 공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에 대해 “우리 모두에 책임이 있다. 그는 승리를 위해 우리를 경기에 투입했고 우린 해야될 일을 해내지 못했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 책임을 느낀다”며 선수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또 델레 알리, 해리 케인, 손흥민 등이 SNS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것에 대해선 “나도 사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