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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헬스케어 |
12월부터 1월까지 숙취해소제 성수기로 관련업계의 막바지 마케팅이 한창이다. 유튜브 광고‧이벤트‧광고모델 기용 등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숙취해소제시장은 유통업계와 제약업계의 교집합인 만큼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삶의질’을 중시하는 문화가 전방위로 확대되자 숙취해소제가 젊은층에게는 ‘회식 전 센스있는 선물’로, 중장년층에게는 ‘숙취예방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 ./사진=닐슨코리아 |
덕분에 숙취해소제시장이 상승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5년 1353억원이던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지난해 1847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약 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환 제형 숙취해소제를 포함한 시장 규모는 2018년 2200억원으로 올해 2500억원으로 예상되며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1등’ CJ헬스케어 ‘환’ 시장 출사표… 삼양사 맞붙는다
‘컨디션’으로 27년째 숙취해소제품시장 점유율 1위(49%)를 사수 중인 CJ헬스케어는 숙취해소 특허성분을 넣은 프리미엄음료 ‘컨디션 CEO’와 환 제형인 ‘컨디션환’을 론칭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CJ헬스케어가 환 제형 숙취해소제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환 제형 숙취해소제는 음료보다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환 제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00억원 규모로 기존 숙취해소음료시장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지난해 대비 5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다는 장점 등이 있다는 점이 고객에게 매력포인트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CJ헬스케어는 환 제형의 절대강자 ‘상쾌환’과 맞붙게 됐다. 상쾌환은 2013년 삼양사가 출시한 숙취해소제품으로 올해 6월까지 누적 판매량 5000만포를 넘어섰다. 지난해 상쾌환의 판매량(2300만포)은 2016년(270만포) 대비 약 8.5배 증가한 수치다. 현재 상쾌환은 2초에 1개씩 판매되며 숙취해소 시장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 ./사진=삼양사 |
CJ헬스케어의 시장 진입에 삼양사도 방어에 나섰다. 삼양사는 올해 물 없이도 짜먹을 수 있는 슬림한 스틱 타입의 ‘상쾌환 스틱형’을 내놨다. 기존 효모추출물에 커큐민, 갈근추출물 등을 더했고 망고맛 과즙으로 먹기 편하게 제조했다. 이어 최근 광고모델 혜리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소비자 지명도도 높였다.
| ./사진=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는 숙취해소음료에 탄산을 더한 ‘깨수깡’을 출시하며 시장에 재도전한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05년 전통 한방 숙취음료인 ‘모닝세븐’을 출시했으나, 경쟁에 밀려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고 제품 생산을 중단시킨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재도전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깨수깡은 지난해 비케이바이오와 숙취해소음료 공동개발에 나선 지 1년 만의 성과로 최근 숙취해소제 시장 성장세에 따른 ‘먹거리 확보’ 차원의 조치로 해석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30 소비자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숙취해소 효능과 탄산의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잠재적 욕구를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탄산과 제주 감귤과즙을 더해 청량감과 개운함을 느낄 수 있는 탄산음료 타입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그래미의 ‘여명808’, 동아제약의 ‘모닝케어’등과 다시 한번 경합을 벌인다.
| ./사진=동아제약 |
동아제약은 시장방어에 적극 나서며 연말 마케팅에 집중한다. 동아제약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SNS를 통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직장인 회식장소인 식당에서 즉석 샘플링을 진행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닝케어는 약 200억원대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모닝케어’, ‘모닝케어 레이디’, ‘모닝케어 강황’, ‘모닝케어 강황 토마토’ 등을 판매 중이다.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제형을 차별화한 업체도 많다. 한독은 숙취해소음료 ‘레디큐’를 씹어 먹는 캔디 형태로 변형한 ‘레디큐-츄’를, JW중외제약은 젤리 형태인‘헛겔’을 판매 중이다. 해장커피와 아이스크림도 있다. 이마트24는 숙취해소용 아이스크림 PB제품 ‘견뎌바’를, GS25는 아메리카노에 헛개나무 추출 분말을 더한 해장커피를 선보였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23호(2019년 12월17~23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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