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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의 미국 흥행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봉 감독은 지난 6일 미국 LA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작품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날 봉 감독은 시상식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0월에 '기생충'이 개봉하고 박스오피스에 좋은 결과가 있고 뜨거운 반응이 나와서 그게 놀랍기도 하면서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영화가 결국에는 가난한 자와 부자, 자본주의에 관한 이야기인데 미국은 자본주의 심장 같은 나라니까 논쟁적이고 뜨거운 반응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인 메시지나 사회적인 주제도 있지만, 그것을 아주 매력적이고 관객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전해주는 우리 뛰어난 배우들의 매력이 어필됐기 때문에 미국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거머쥐면서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생충'은 오는 2월9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 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올라 있다. 최종 후보작은 오는 13일 발표된다. '기생충'은 예비후보를 선정하는 부문 외에도 각본상, 감독상은 물론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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