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4일 낮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일각에서 불거진 양 기간의 갈등설에 대해 일축했다. 

은 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갈등설에 대해 "오해하지 말아달라. (금감원과의 갈등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감원은 우리와 힘을 합치고 있는 좋은 파트너"라며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서도 "금감원에 책임은 내가 질 테니 금감원이 밀착해서 담당하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엔 금융위가 책임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도 최근 증선위가 DLF 과태료 금액을 낮춘 데 대해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며 "증선위가 나름대로 기준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우리·하나은행에 각각 부과한 DLF 과태료를 대폭 낮췄다. 제재심이 매긴 과태료는 각각 우리은행 230억원, 하나은행 260억원이었는데 증선위는 이를 190억원, 160억원으로 줄였다. 금융권에선 DLF 징계를 내리는 과정에서 금감원과 금융위가 이견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원장은 "과태료를 비롯해 기관 제재 등은 금융위 전체회의로 가서 다시 논의되는 만큼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며 "결과적으로는 다음 금융위에서 아마 결론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금융위 정례회의는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