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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의 저작권 소송이 13년 만에 끝났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17일 경주타워의 디자인 저작권자를 세계적 건축가 고 유동룡 선생으로 공식적으로 알리는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경주타워는 실크로드 문화를 통해 신라로 유입된 로만글라스를 상징하는 유리와 철골구조로 82m 높이의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 형태로 재현한 구조물이다.
경주타워 관련 저작권 소송은 지난 2004년 디자인 공모에 제출된 고 유 선생의 출품작이 2007년 완공된 경주타워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고 유 선생은 경주타워에 음각으로 표현된 황룡사 9층 목탑 디자인이 본인의 디자인과 흡사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진 저작권 소송에서 대법원은 지난 2011년 7월 원고인 고 유 선생의 편을 들어줬고 이후 유족이 경주타워 저작권자 표시 소송을 이어가 일부 승소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측은 법원 결정에 따라 2012년 표지석을 설치했으나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지난 17일 가로 1.2m, 세로 2.4m의 철재 현판을 경주타워 앞에 설치했다.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고 유 선생 타계 1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회 등 추모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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