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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감독으로서의 팀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라드는 리버풀이 자랑하는 레전드 중 한명이다. 지난 1998년 리버풀 1군에 데뷔한 제라드는 2015년 미국 LA 갤럭시로 이적하기 전까지 결코 팀을 옮기지 않은 '원 클럽 맨'이다. 제라드는 리그에서만 504경기를 뛰며 120골을 터트렸고 리버풀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등 다양한 성과를 일궈냈다.
구단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만큼 감독으로서의 복귀에도 촉각이 맞춰졌다. 하지만 제라드는 리버풀이 아닌 스코틀랜드행을 택했다. 지난 2018년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은 제라드는 착실하게 감독 경험을 쌓고 있다.
리버풀은 최근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 26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올라 있어 2연패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팀이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물러난다면 제라드가 팀을 이어받기에 최적의 시기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제라드는 아직까지 리버풀 감독직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그는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리버풀의 다음 감독으로 당신을 꼽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한다. 주장직을 오랜 기간 맡았고 여전히 많은 팬들이 날 지지해주고 있다"라면서도 "난 클롭의 대체자 후보에 오르는 20명 중 한 명일 뿐이다. 구단주가 날 최적의 인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리버풀로부터 기회를 받게 된다면, 만반의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받고싶다"라며 "내게 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난 레인저스로 오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리버풀 감독직을 지금 당장 맡을 준비가 됐다고 보는가?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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