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앞으로 합리적인 경험통계를 바탕으로 휴대폰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게 됐다. 

보험개발원은 경험통계 부족으로 요율 산출이 어려운 보험사들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휴대폰보험 요율을 산출할 수 있도록 참조순보험요율을 산출해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주요 통신사에서 운영 중인 휴대폰보험 통계를 집적, 분석해 참조순보험요율을 산출했다. 참조순보험요율은 보험사들이 경험통계를 기반으로 산출한 평균적인 요율이다.


실제 보험료 책정 시 보험사들은 참조순보험요율과 회사 사업비 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보험료를 자체적으로 책정하고 있다.

휴대폰보험 참조순보험요율은 리퍼폰 제도를 운영 중인 아이폰과 그밖의 휴대폰에 대해 보상한도와 자기부담금에 따라 차등화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통신사별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휴대폰보험 계획에 포괄적으로 요율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유승완 보험개발원 팀장은 이번 휴대폰보험 참조순보험요율 산출에 대해 "연간 보험료 규모가 5000억원 수준인 휴대폰 보험 시장의 보험요율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출발점이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휴대폰보험 참조순보험요율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대폰보험 가입자 수는 2013년 501만명에서 2014년 613만명, 2015년 774만명으로 늘었다. 최근 통계치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가입자가 1000만명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휴대폰보험료는 이동통신 3사(SKT·KT·LGU+)의 상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월 평균 5000원 수준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6만원으로 시장규모만 5000억~6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