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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이 넘는 투자자 손실이 예상되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사들이 최근 3년 간 펀드 판매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금액이 500억원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판매수수료 수입규모가 가장 큰 금융사는 신한금융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투는 최근 3년 간 모두 135억원을 벌어들였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19년까지 3년 동안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하면서 수수료를 챙긴 금융사는 증권사 21곳, 은행 9곳, 특수은행 5곳 등 총 30곳으로 집계됐다. 금융사들이 펀드를 판매하면서 고객들에게 받은 판매수수료(보수 포함)는 2017년 94억원, 2018년 169억원, 2019년 251억원 등 총 514억원에 달한다.
신한금투는 2017년 42억원, 2018년 64억원, 2019년 29억원 등 최근 3년 간 라임 펀드 판매를 통해 135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이어 우리은행(88억원), 하나은행(47억원), 대신증권(47억원), 신한은행(46억원), 삼성증권(17억원), 신영증권(17억원), 농협은행(16억원), NH투자증권(16억원), KB증권(14억원), 현대차증권(14억원), 부산은행(10억원) 등 순으로 많았다.
라임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의 판매 수수료는 전년에 비해 신한금투의 경우 35억원(54.6%) 줄었고 하나은행의 경우도 9억원(47.3%)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9억원에서 78억원으로 8배 이상 급증했다. 신한은행은 6억원에서 40억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KB증권과 부산은행은 각각 1억원에서 13억원, 9억원으로 늘었다.
이번에 환매 중단된 모(母)펀드 4개에 딸린 자(子)펀드 173개에 가입된 개인투자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곳은 우리은행으로 1449명(계좌수 기준)이었다. 이는 전체 4035명 중 35.9%를 차지한다. 대신증권(522명), 신한은행(394명), 하나은행(385명), 신한금융투자(297명), 신영증권(235명), 부산은행(216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설정액 기준으로도 우리은행이 2531억원으로 전체 9943억원 중 25.4%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은행(1697억원), 대신증권(1360억원), 신한금융투자(1202억원), 하나은행(798억원), 신영증권(649억원), 부산은행(427억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환매 중단된 모펀드 4개의 설정액은 각각 ▲플루토 FI D-1호 9391억원 ▲테티스 2호 2963억원 ▲플루토 TF-1호 2408억원 ▲Credit Insured 1호 2464억원이다.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는 주로 국내 사모사채와 메자닌 등 국내자산에 투자했다. 나머지 2개 펀드는 P-note(약속어음) 및 해외무역채권 등 해외자산에 주로 투자했다.
환매 중단 이전인 지난해 9월말 순자산 대비 손실률은 플루토 FI D-1호 46%, 테티스 2호 30%로 라임운용은 파악했다. 라임운용은 나머지 모펀드 및 자펀드에 대한 기준가격 반영 등을 통해 구체적인 손실률 분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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