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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떠났던 리버풀 서포터 중 일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한 무리의 리버풀 팬들은 스페인 마드리드를 다녀오는 과정에서 북이탈리아 지방을 경유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리버풀은 지난 19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로 원정을 떠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0으로 승리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가 끝난 뒤 이탈리아 밀라노의 베르가모 공항을 경유해 맨체스터 공항으로 귀국했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다. 이탈리아는 현재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며 '유럽의 우한'이라는 우려를 얻고 있다. 25일까지 이탈리아에서만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확진자 수는 2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부분의 확진자가 북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지역에서 발생해 북부 이탈리아는 초비상 상태다.
한 서포터는 "베르가모 공항에서 5시간가량 머물며 다음 비행기를 기다렸다. 경유시간 동안 우리는 도심으로 나가 먹을 것과 음료를 마시기도 했다"라며 "공항에서 우리는 아무 이야기도 전해듣지 못했다. 며칠이 지나서야 북부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다는) 뉴스를 접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들이 자택에서 자가격리돼 있으며, 이후 특별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을 시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탈리아 축구계도 비상이 걸렸다. 세리에A 사무국은 차후 추가 공지가 있기 전까지 대부분의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거나 연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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