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심은경이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배우 심은경은 지난 6일 일본 도툐 신 다카나와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특히 해당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가 상을 받는 건 지난 1978년 시상식이 생긴 이후 처음이라 의미를 더한다.


앞서 심은경은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여우주연상,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타마 영화제 최우수 신인여우상 등을 수상하며 이미 일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여기에 이번 아카데미 수상을 통해 한국 배우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기여했다는 관계자들의 평이 함께하고 있다.


이날 심은경은 영화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꿀벌과 천둥'의 마츠오카 마유, '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와 3명의 여인들'의 미야자와 리에, '최고의 인생을 찾는 법'의 유시나가 사유리 등과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자신의 이름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으로 호명된 후 무대에 오른 심은경은 일본어로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심은경은 "'신문기자'를 봐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마츠자카 토리씨와 함께 출연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신문기자'는 일본 현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모티브로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한 영화다. 극중 심은경은 권력의 어둠을 파헤치는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