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망 선수들이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경기장 외벽으로 나와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 속에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망(PSG)이 웃었다. 파리 선수들은 경기장 밖에 모여있던 팬들과 인상적인 축하를 나눴다.

PSG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선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PSG는 합산 스코어 3-2로 역전에 성공, 8강에 진출했다.


파르크 데 프랭스는 4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관중들의 함성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유럽을 덮친 코로나19 때문이다.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이탈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으로 코로나19가 퍼지자 UEFA는 이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파리 생제르망 선수들이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경기장 외벽으로 나와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도 홈팬들의 응원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PSG 홈팬들은 이날 입장로가 닫힌 파르크 데 프랭스의 바깥에서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열정적으로 응원을 보냈다. 이들은 홍염을 켜고 응원가를 열창하며 경기장 안에 있는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힘을 받은 선수들은 이날 깔끔한 승리로 팬들에게 챔피언스리그 8강을 선물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PSG 선수들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파르크 데 프랭스 외벽으로 가 경기장 바깥에 있는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네이마르, 킬리언 음바페, 티아구 실바 등의 선수들은 웃통을 벗고 외벽에 걸터앉아 팬들을 향해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팬들 역시 일제히 홍염을 켜고 승리를 가져온 선수들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