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4일 자신의 SNS에 “개학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서울시 교육청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4일 자신의 SNS에 “개학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교육부가 17일까지 개학을 4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현직 교육감이 개학연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셈이다.

조 교육감은 이날 1시쯤 SNS에 개학 연기 가능성을 두고 “정말 어려운 국면으로 가고 있다”며 “교육부가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의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개인 생각도 드러냈다.

조 교육감은 오는 23일 예정대로 개학이 진행되면 시행할 예정이었던 대응방안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방안으로는 ▲급식 3·4부제 ▲일렬식사 ▲3주 개학연기에 따른 보충 수업 ▲환자 방생 학교 폐쇄시 온라인 수업 등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 핵심 대책이 ‘사회적 거리두기’인데 개학은 이 대책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감염학생이 발생해 그것이 학교 차원의 감염으로 발전하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학 연기를 하면 지난 3주간 구상한 대책이 역으로 부각된다는 고민도 털어놨다.


조 교육감은 “공무직(방중비근로자)을 포함, 방과 후 학교 강사, 사립유치원 원비 문제 등 난제들이 있다”며 “1학기 수업결손 문제도 있고 수능연기 등으로까지 연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도 언급했다.

교육당국은 주말 중 방역당국과 회의를 포함한 검토를 거쳐 이르면 16일 늦어도 17일까지 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조 교육감은 이 글을 통해 개학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사진=조희연 교육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