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인해 구단의 집중 케어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가운데, 구단이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별 조치에 들어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 소식통을 인용해 유벤투스가 올해 61세가 된 사리 감독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날까지 3만1506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발원지인 중국(8만894명)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유럽 내에서 단연 최다기록이다. 특히 유벤투스(토리노)를 비롯해 인터밀란과 AC밀란(이상 밀라노), UC삼프도리아(제노바), 피오렌티나(피렌체) 등 명문 구단들이 연고를 둔 이탈리아 북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졌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는 이미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등의 구단에서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도 지난주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에 이어 전날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투이디까지 감염 판정을 받았다. 선수단에서 2명이나 확진자가 나오자 유벤투스 구단은 소속 선수 및 직원 121명을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유벤투스 구단은 특히 사리 감독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 고령인 사리 감독은 평소 애연가로 유명하다. 사리 감독은 하루 평균 60개비의 담배를 태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을 앞둔 지난 여름에는 폐렴 증상을 겪기도 했다.

사리 감독은 최근 시행된 선수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유벤투스 구단은 여전히 사리 감독의 감염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그의 몸상태를 계속 주시 중이다. 매체는 사리 감독이 자택에서 머물며 유벤투스 구단 의료진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관련자들로부터 수시로 조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