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메디포스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응급임상을 검토 중이다./사진=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메디포스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응급 임상을 검토 중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 등을 코로나19 응급 임상에 사용하고 싶다는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과 공동연구를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신종 감염병인 만큼 효용성 등 관련 데이터는 다른 질병에 비해 비교적 적다. 때문에 메디포스트는 당장 임상시험에 돌입하기 보다는 과학적 증거를 기반으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상태. 다만, 투여 경로 변경과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검증이 필요해 현 단계에서 단독 임상 계획은 없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부사장(연구개발본부장)은 "제대혈 줄기세포의 항염증·조직재생 효과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의 염증과 조직손상에 분명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급성 바이러스감염 상황에서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해서는 근거가 될 만한 연구결과를 가지고 있지 않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부사장은 "의료진이 코로나19의 응급상황 및 치료목적 사용으로 뉴모스템을 신청하면 긴급 사용을 위해 공급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줄기세포 치료를 시도하는 임상연구들이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으로, 부분적 치료효과가 있다는 논문도 발표된 바 있어 줄기세포 관련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쿤밍대학 연구팀이 주관한 연구 결과 중국 윈난성 쿤밍에 위치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2주째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65세 여성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나흘만에 상태가 호전됐다.

이 환자는 코로나19 치료에도 상태가 악화되면서 병원윤리위원회와 환자 가족의 협의를 거쳐 지난달 9일부터 줄기세포 치료를 시작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윈난의 사례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14가지 실험 중 하나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