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이날 노영희는 "미래통합당이 정준씨를 포함해 21명의 악플러를 고소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정준은 "개인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좋아한다고 표현했는데 그걸로 악성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했을 뿐이다. 생각이 다를 뿐이라고 이해하려고 했더니 제 주위 사람들에게도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꾸준히 했다. 그래서 그분들을 고소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준은 "그분들이 제가 (황교안 대표에게) 쓴 댓글을 찾아서 '너도 달았는데 왜 고소한다고 그러냐'고 하는 것이다. 저는 국민으로 의견을 쓴 것이기에 악성댓글과 똑같지 않고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준은 "개인을 보호하고 도와야 하는 게 정치인인데, 저를 도와야 하는 정치인들이 일베에서 쓴 글을 똑같이 인용하기에 국민으로서 '이게 뭐지' 싶었다. 대한민국이 맞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준은 고소 취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제가 고소한 것과 통합당이 고소한 게 같아 보일까봐 고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당에서 개인을 고소할 때에는 말도 안되는 일을 지어내거나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냈을 때 정도 아닌지 싶다. 그 분들이 한 일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서 '바보같이 그런 짓을 하냐'는 표현을 한 것뿐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정준은 황교안 대표가 삭발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저는 정치적으로도 잘 모르지만 그때 국민들 경제적 상황도 안좋을 시기인데, 국회에도 안들어가고 삭발하고 있는 게 답답했다. 그래서 연예인 정준이 아니라 국민 정준으로 남긴 것이다"고 강조했다.
노영희는 정준에게 악플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길 기회를 줬다. 이에 정준은 "제가 이번에 겪어봤더니 악플이 너무 큰 고통이다. 아마도 그래서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도 댓글을 막은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이어 "그분들이 제 의견을 자꾸 정치로 해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 게 안좋아 보였던 것 같다. 통합당을 좋아한다면 지혜로워졌으면 좋겠다. 총선때여서 그러는 것 같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이해가 안간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정준은 "지난해 우리가 아픔을 겪었다. 겪어보니까 어떤 느낌인지 저도 알겠다. 국민은 지켜줘야 하고 그래서 법적으로도 조치가 있는 것이다. 한 국민을 정치적인 쪽으로 끌고 가서 고통을 준다는 건 잘못된 일이다. 말하면서도 이해가 안간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정준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고 밝혔다는 이유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 등 악성 댓글을 쓴 누리꾼을 고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후 정준이 과거 포털사이트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단식투쟁 등 의원들의 기사에 비방 댓글을 단 것이 지적됐다. 이와 함께 미래통합당 당원모임에서 정준을 포함해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 21명을 고소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러자 정준은 ‘공인이 아닌 국민으로 쓴 것’이라면서도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자신은 악성댓글을 쓴 누리꾼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