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금융 정기주주총회에서 푸르덴셜생명 인수 참여의 적정성을 두고 노사 간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임한별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질문에 "보험은 괜찮은 비즈니스"라며 반박했다.

윤 회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푸르덴셜생명은 굉장히 견실한 회사라 고심을 해서 입찰했다"고 말했다. 


이날 KB금융 주총에서 승인된 안건은 ▲2019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기타비상무이사 1명·사외이사 5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추진은 주총 안건이 아니지만 KB손해보험 노조 측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시 시가평가 전환으로 부채 규모가 늘고 초저금리 시대에 역마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생명보험사 인수에 나설 때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윤종규 회장은 "비가 온다고 모든 사람이 집에 있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우산을 가진 사람은 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보험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전날 푸르덴셜생명 매각 본입찰에는 KB금융과 함께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앤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우리금융그룹은 IMM PE의 인수금융을 제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