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리셋(Reset)·리빌드(Rebuild)·게임(Game)’이라는 새로운 3대 경영원칙을 제시했다.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넥스트(NEXT) 2030 경영원칙’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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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스타벅스가 경쟁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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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앞으로 10년은 과거 10년과 전혀 다를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 리셋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리셋의 방법은 ‘게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모든 일은 서로 소통하며 게임처럼 즐겁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하나금융지주 이어 그는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는 2020년대에는 함께 성장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고, 행복을 나누지 않으면 신뢰받기 어렵다”며 “손님 중심에서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목표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기술 변화로 스타벅스도 금융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스타벅스의 대표 언택트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 하나면 전세계 스타벅스를 별도의 환전 없이 이용할 수 있다”며 “스타벅스는 더 이상 단순한 커피회사가 아니라 ‘규제 받지 않은 은행’이라 칭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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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정보회사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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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의 성장동력의 중심은 디지털금융이다.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 생존의 필수요건으로 잡아 하나금융이 생존을 위한 변화를 시작했다. 김 회장은 손님(고객)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 전환을 선언하고 계열사에 “스타트업처럼 움직여라”고 주문하고 있다.
디지털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 격변 시대에도 손님의 기쁨이라는 금융업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디지털 비즈니스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사람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손님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조직구조 개편과 조직문화 전환을 실행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하나금융은 전 임직원의 디지털화와 고급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첫 단계로 임원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그룹사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크래치를 활용한 코딩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스크래치는 간단한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직접 만들고 온라인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초 코딩 프로그램이다. 게임을 하듯 즐겁게 코딩교육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와 컴퓨터를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코딩 기본교육 뿐 아니라 그룹의 전 임원과 본부 부서장 전원을 시작으로 실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 툴인 ‘저스트 인마인드(Justinmind)’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도 병행한다. 실제 간단한 앱을 직접 만들어 디지털에 대한 이해도와 자신감을 높이고 부서 업무에 다양하게 적용해 실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준성 하나금융 그룹디지털총괄 부사장은 “디지털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통해 손님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