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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전설 이안 라이트가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주포' 해리 케인을 지키기 위해서는 성과를 내야 함을 지적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라이트는 최근 'B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케인은 명실상부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13년 토트넘 1군 무대에 발을 디딘 이래 지금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01경기 136골을 기록했다.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260골) 기록을 깰 유력 후보로 손꼽힌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에도 우승복이 없었다. 리그에서는 최근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돌아가며 강세를 보이면서 우승 경쟁 합류가 어려웠다.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였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리버풀에게 밀려 우승이 좌절됐다. 우승 가능성이 줄어들자 케인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팀을 떠날 수 있음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라이트는 "케인은 '다음 시즌은 감독이 온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첫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듣기에 이건 케인이 이미 다음 시즌을 (토트넘에서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케인은 어디로든 (오는 여름에)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라이트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면 케인은 떠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만약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케인이 떠나기로 결정했다면, 우리는 '무리뉴 밑에서 변한 게 없잖아. 그는 우승 메달을 원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라며 "그정도 능력을 가진 그정도 골게터를 데리고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했다면, 그를 소유할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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