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치솟으며 새롭게 서울 아파트의 주인이 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간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해줬던 아파트 청약제도가 가점제로 바뀌면서, 자녀가 최소 셋은 있어야 당첨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각종 대출 한도마저 쪼그라들었다. 고소득 전문직이거나 금수저가 아니면 서울 아파트는 오르지 못할 나무가 됐다.
책 '서울 아파트 지도'의 저자는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단언한다. 신축 아파트에 접근은 어렵지만 서울 곳곳에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구축 아파트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대출 한도를 넘지 않는 가격대에서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아파트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책에는 서울 25개구 전역에서 저자가 발품을 팔아가며 직접 분석한 끝에 골라낸 ‘돈 되는 구축 아파트’ 272곳이 담겨있다. 반드시 알아야 할 것만 딱딱 짚어주는 입지 분석을 비롯해 교통부터 학군, 실거주 환경, 가격 변동, 재건축 이슈, 향후 전망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구축 아파트의 단지별 정보를 자세히 수록했다.
여기에 후회하지 않는 고수의 아파트 선택 전략,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볼 때 유의해야 할 핵심 포인트 등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노하우도 귀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