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조만간 중견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를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KDB생명이 4수 끝에 매각에 성공할 분위기다. 중견 사모펀드사가 KDB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조만간 중견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를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의 지분 92.73%를 약 2000억원에 산 뒤 3000억원 정도의 유상증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을 인수해 재보험사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칼라일과 협업을 계획 중이다. 칼라일은 지난해 11월 AIG그룹으로부터 재보험사 포티튜드리를 사들이고 국내 보험사들과 공동재보험 관련 협업을 논의 중이다.

공동재보험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저축보험료의 일부를 재보험사에 넘겨서 운용하는 제도다. 원보험사는 수수료를 내지만 그 대가로 금리 변동 등의 위험을 재보험사에 넘길 수 있다.


JC파트너스가 생명보험사를 재보험사로 바꾸려는 이유는 어려운 업황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생보사들은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리가 더욱 하락하면 자산운용에 따른 수익률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한편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KDB생명은 4수 끝에 회사가 팔린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해 직원들에게 매각 인센티브를 내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