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네이트 디아즈(오른쪽)가 지난 2016년 3월 열린 UFC196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이 '악동'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다음 상대로 네이트 디아즈(미국)를 지목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비스핑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최근 링에 복귀한 맥그리거의 상대는 '라이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의 복수전이 아닌 디아즈와의 3차전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2018년 하빕에게 패해 UFC를 떠났다가 지난 1월 복귀전을 치르며 돌아왔다. 당시 도날드 세로니(미국)를 상대로 40초 만에 TKO승을 따내며 자신이 건재함을 증명했다. 맥그리거는 이후 하빕을 도발하며 그와의 대결을 원한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드러냈다.

하지만 비스핑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내 추측일 뿐이다. 난 벽에 배설물을 던지고 뭐가 달라붙는지 보는 사람"이라면서도 "맥그리거의 다음 경기는 네이트 디아즈와의 3차전이다"라고 강조했다.


비스핑은 그 이유에 대해 "맥그리거는 디아즈와의 경기를 말해왔다. 디아즈와의 3차전은 큰 대결이 될 것"이라며 "디아즈는 항상 자신의 기량을 유지해왔으며 맥그리거는 그에게 칼을 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맥그리거와 디아즈는 지난 2016년 3월과 8월 각각 한 차례씩 경기를 가졌다. 디아즈는 처음 열린 1차전에서 백초크를 잡으며 승리를 거뒀으나 2차전에서는 판정패를 당했다. 두 선수의 역대 전적은 1승1패인 상황.


비스핑은 이와 관련해 "디아즈는 자신의 커리어를 맥그리거의 목을 졸라 세웠다"라며 "맥그리거는 디아즈와 먼저 3차전을 갖고 연말쯤 하빕과 싸울 것이다. 이게 내 예상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