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럽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249명이 체코의 자국민 귀국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유럽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249명이 체코의 자국민 귀국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국가들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249명은 이날 오전 6시5분쯤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인천에 도착했다.


전세기는 체코 프라하에서 전날(15일) 출발했다. 폴란드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들은 브르초와프~프라하 간 별도 특별기를 통해, 슬로바키아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들은 브라티슬라바에서 프라하까지 육로 교통편을 통해 이동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전세기는 체코 당국이 호주와 뉴질랜드에 있는 자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대한항공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마련됐다.


과테말라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70명도 멕시코시티와 나리타를 거쳐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귀국했다. 앙골라에서도 포르투갈 특별기편에 우리 국민 6명이 탑승해 빠져나왔다. 이들은 리스본과 런던을 경유해 이날 오후 2시26분 인천에 도착했다.

말리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1명은 벨기에 군용기를 이용해 브뤼셀로 빠져나갔다가 도하를 거쳐 이날 오후 4시2분쯤 귀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아프리카 말리에서 젠네댐 건설공사를 수행하던 건설업체 '해전산업' 관계자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대사관 주선 사우디아항공 특별기를 이용해 우리 국민 159명이 귀국한다. 주사우디아라비아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특별기는 오는 17일 오전 7시10분쯤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말리에 대사관이 없어 전세기 추진이 어려웠는데, 대사관이 있는 미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과 연락하며 협조요청을 했다"며 "벨기에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데, 벨기에 외교부가 특별히 허가를 내줘 우리 국민들은 공항 인근 호텔에서 하루 묵고 귀국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아드리앙 떼아뜨르 주말리 벨기에대사가 직전에 주한대사를 지낸 인연으로 특별히 노력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