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방침에 따라 코로나9 사태로 멈춘 국내 프로야구가 빠르면 5월1일이나 5일부터 시작된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자체 청백전이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 사진=뉴스1 김진환 기자

프로야구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 방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춘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빠르면 다음달 초 개막될 공산이 커져서다. 다만 개막되더라도 당분간 선수들만 뛰는 무관중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5월5일까지 지금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 근간을 유지한다"며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등 실외 스포츠에 대해 무관중을 전제로 운영을 사실상 허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도 5월 초 개막을 큰 부담없이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이달 21일 열 예정인 이사회를 통해 (시즌 개막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5월 초에는 개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개막일은 노동절인 5월1일이나 어린이날인 5일이 유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중없는 경기로 진행되지만 지상파나 스포츠 채널로 중계할 예정이어서 팬들도 설레는 분위기다. 그동안 팀내 청백전을 통해 개막일을 기다려온 선수들의 기대감 역시 커졌다. 각 구단도 21일부터 팀 간 교류전을 통해 시즌 개막에 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