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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빅3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모두 하향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이어 국제유가가 사상 첫 마이너스 가격대를 형성하자 주가는 내려 앉았다.

21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체 조선업종 평균 하락률은 전일 대비 –2.44%를 나타냈다. 업종별 시세 중 두 번째로 하락률이 컸다. 특히 마이너스 유가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 정유업종 보다도 하락률이 높았다. 정유4사는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조선업종으로 구분된 26개 종목 중 6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보합과 하락을 나타냈다.

특히 조선 빅3의 하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조선업종 평균 하락률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2.66% 하락한 4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82% 떨어진 1만62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중공업지주는 1.72% 내린 22만8000원을 기록 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당장 해양플랜트 발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해양플랜트는 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를 넘어야 수익성이 난다. 따라서 저유가 상황에서는 발주를 하는 게 오히려 손해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유가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가격대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7.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생산 업체가 오히려 돈을 얹고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