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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3일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영원히 국경을 봉쇄하지 않는 한 바이러스는 언제든 세계적으로 유행이 가능하다"라고 경고했다.
질본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대비 8명 늘어난 1만70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9일 8명이 늘어난 것에 이어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등 5일 연속 1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이틀 만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지금이야말로 다음 유행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는 입장이다.
권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 또는 증상 발현 전에 전파되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전파력을 갖고 있다"라며 "우리는 아직도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 못하다. 백신과 효과적인 치료제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2차 유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2차 유행을 예상하는 의학적·임상적 근거는 다른 나라의 방역당국의 언급 등을 토대로 한 것"이라며 "언젠가는 2차 유행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고 언제든 우리가 방심하고 소홀히 하면 비록 하절기라 하더라도 유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우리는 갈 길이 멀다. 이 바이러스는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며 "현 상태에 대한 안주는 팬데믹(전 세계적인 대유행)과 싸우고 있는 국가들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이라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다음 유행을 준비하기 위해 ▲생활방역 이행 ▲의료체계 점검 ▲연구·개발 총력 등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백신도 필요하지만 방역물품기기 분과위원회에 참석한 의료 및 각계 전문가들이 중환자실 중심의 의료체계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안전성, 공공성, 합리성을 근거로 각종 규제를 개편하고 일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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