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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1958년 개원해 노후화된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울 방산동 일대 미군 공병단 부지로 이전해야 한다"며 "동시에 부설 국립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외상센터를 함께 건립할 것을 국방부 및 복지부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6가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는 17년째 논의 중이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은 150개 이상의 음압격리병상을 갖춘 감염병 전담 의료시설이다. 박 시장은 "대구·경북 집단감염 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우리 공공의료체계는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서울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라도 전국 의료자원 및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병의 초기 진단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병 전문병원의 필요성에 대해 통감했다"며 "2017년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아무 진척이 없다.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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