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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사태에도 불구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주 막판 폭락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인 3월 말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홍콩 항셍지수는 이주 들어 소폭 상승한 것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12시 5분 현재 전일 종가대비 1.87%(429.20포인트) 오른 2만3381.44를 기록 중이다.


현재 중국 정부가 홍콩을 통제하기 위해 도입하려는 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홍콩 시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미국과 중국 간 갈등도 커져 불안감이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주 이같은 영향을 받아 폭락한 이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는 모양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항셍지수는 5.56% 급락, 1349.89포인트나 빠지며 2만4000대에서 2만2000대까지 내려앉았다. 2만2000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됐던 3월 말 수준이다.


이날 중국은 홍콩보안법 제정이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의 위상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셰펑 홍콩연락사무소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 더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홍콩은 홍콩보안법으로 국제 금융·무역·물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 이후 홍콩 증시 하락이 멈췄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성 발언을 하고 있고, 홍콩 시민들 또한 홍콩의 자유를 끝낼 것이라고 우려하며 강력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증시는 불안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콩보안법은 홍콩 현지에 중국 중앙정부가 관할하는 공안기관을 설치해 반역·내란선동 등의 행위를 강력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