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이 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채널에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항의하는 뜻의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트위터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이 미국에서 촉발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 항의 시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스날은 2일(현지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무 무늬나 그림이 없는 검은색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미국에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동시에 이에 항의하는 시위의 모토인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에 동의한다는 의미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던 흑인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경찰에게 거리에서 심문을 받던 중 과잉 진압 과정에서 숨을 거뒀다. 플로이드 사건의 진상이 알려지자 미국 사회는 분노에 휩싸여있다. 워싱턴 D.C.와 뉴욕,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전국 대도시에서 당국에 항의하고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위가 이어진다.

바다 건너 유럽 축구계도 이를 좌시하지 않는다. 지난 주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마르쿠스 튀랑(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이 골 셀레브레이션을 통해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했다. 리버풀, 첼시 등 잉글랜드 구단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뜻인 한 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다같이 선보였다.


아스날도 여기 가세했다. 아스날은 사진과 함께 "우린 인종차별에 맞선다. 우리 팀은 우리 사회의 흑인 공동체와 함께 서 있다. 우린 과거와 현재, 미래의 흑인 선수들과 함께 서 있다. 우리는 다양성을 지지하며 항상 함께한다"라는 문구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