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인해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 학생들의 등교 중지 조치가 해제된 지난 11일 오전 인천 부평구 한 초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이기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추가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에선 14일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한 가운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도 포함돼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천시는 계양구에 소재한 명현초 병설유치원생 A군(7·인천319번)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효성초 4학년생 B군(10·인천315번)의 동생이다.

A군의 어머니 C씨(41·인천317번), 아버지 D씨(42·인천318번)도 이날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과 아버지 D씨는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B군과 어머니 C씨는 인하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어머니 C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자가격리 됐다가 해제됐다.

방역당국은 11일 등원한 병설유치원생 7명과 유치원 교사 6명 그리고 등원 당일 동선이 겹친 명현초 학생 2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B군이 다니는 효성초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 119명, 교직원 55명, 학부모 18명, 지역아동센터 접촉자 31명, 공부방 접촉자 7명, 기타 4명 총 234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이들의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명현초 병설유치원과 효성초 등교를 중단하고 2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 오후 5시 기준 31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