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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손을 잡은 SK그룹 회장과 포스코 회장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주변 도움 없이 손수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최정우 회장은 직접 주재하지 않고 임직원들을 대거로 몰고 다니며 이벤트에 동참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2019년 12월 사회적 가치 달성을 위해 ‘의기투합’ 했다.
1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7일 충남 서산 국도에서 차를 멈추고 길가에서 마늘을 쌓아두고 파는 두 곳의 마늘 판매점을 들러 마늘 꾸러미를 구입했다. 평소 최 회장은 지역 상생을 강조해왔다. 최근 서산은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마늘 축제가 취소되는 등 서산 육쪽마늘 농가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던 것이다. 최 회장은 “서산에 공장을 둔 기업이 지역 주민을 외면하면 안 된다”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망을 구축해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달 6일에는 서울 SK서린사옥 1층 로비에서 직접 육쪽마늘 실물 판매도 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마늘 생산 증가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소비 감소에, 마늘 축제까지 취소되면서 이중삼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산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육쪽마늘을 사내에서 판매했다”고 밝혔다. SK 임직원들은 온·오프라인에서 육쪽마늘 1억원어치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이 마지막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건 5월 29일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열린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 해양 정화활동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은 배알도 해수욕장 내항에서 플라스틱, 폐그물, 폐타이어 등 수중 쓰레기 약 1톤과 해적 생물인 불가사리 등을 건져 올렸다. 또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감성돔 치어 10만미를 방류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바다에 생명을 더하고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지켜 가는 복원 활동에 힘을 보태며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재 전남도의장, 김성희 광양시의장, 김맹철 광양시어민회장, 이철우 여수해양경찰서장 등과 광양시어민회 등도 참석했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2019년 12월 3일 열린 포스코 기업시민 성과발표회에서 양사 경영이념에 공감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을 합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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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