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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 B777-300ER 등의 여객기 좌석을 뜯어내고 화물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6월 여객기 좌석에 개당 225㎏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카고시트백 도입을 허용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급감한 여객수요 대신 화물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적재량이 제한적인 카고시트백 대신 여객기 좌석 탈거를 추진하는 것. 이 경우 카고스트백 활용 시보다 10톤 이상을 더 적재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국토부의 승인,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의 허가 등을 기다리고 있다. 국토부 승인 등이 조속히 완료된다는 가정 하에 오는 9월부터 여객기를 화물기로 변경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토부 승인 등이 필요하지만 오는 9월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한항공의 올 상반기 여객수는 급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기간 대한항공이 수송한 여객수는(출·도착 포함) 518만9269명이다. 이는 전년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예년 수준으로 시장이 회복되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2~3년이 필요한데 여객수요 회복은 아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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