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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식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제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은 8월이 씨앗을 만들어 강으로 흘려보내 하천변에 번식을 하는 시기여서 이른 시일 안에 퇴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옥천지역 금강 하천 변에는 가시박 등이 대거 번식하는 것이 육안으로도 확인되고 있어 생태계 교란과 관광 이미지 훼손 등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일선 읍면은 지원받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제거작업에 고심하고 있다.
옥천군은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작업 예산으로 2억3000만원(도비 40%, 군비 60%)을 편성했다. 이 예산을 일선 9개 읍면에 1000만~3000만원씩 지원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옥천읍은 8월 말까지 대청호 오대리 선착장 인근 9800㎡와 서화천이 흐르는 옥각리 일원에서 가시박 제거작업을 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는 "가시박이나 단풍잎 돼지풀 등은 8월이 제거작업 적기"라며 "이 시기를 넘기면 씨앗이 터져 바람과 물에 의해 사방으로 퍼져 퇴치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북아메리카 원산지인 가시박은 1년생 풀로 오이나 참외 등을 접목하려고 수입한 귀화식물이다.
덩굴이 다른 수목을 감아 광합성을 방해하고 고사하게 만든다. 식물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한 줄기에서 씨앗 2500~7800개를 생산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해 하천이나 호수 주변에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애초 원예 유용식물로 활용 되다가 유해식물로 돌변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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