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러시아 선박에서 수리작업을 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지역 선박수리업체 직원의 동료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선박수리업체 직원과 관련해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부산 영도구 소재 선박수리업체 직원 A씨의 동료다.

시는 A씨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가족 4명, 친인척 7명, 직장동료 141명, 지역접촉자 4명 등 156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이 중 지역접촉자 4명를 제외한 15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 5명의 확진자를 확인했으며, 나머지 4명에 대한 검사는 곧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이들의 접촉자를 분류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A씨가 승선했던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로원호(PETR1, 7733톤) 선원 32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국립부산검역소 등에 따르면 페트로원호 선원 94명 가운데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페트로원호는 지난 8일 부산 남외항을 통해 입항했고 검역당국이 승선검역을 진행했을 당시에는 전원 '무증상'이었다.

하지만 국내 선박 수리업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3일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들어가자 9명이 '유증상'으로 나타났다.

유증상 9명 가운데 6명이 처음 확진됐고 전체 선원 94명 가운데 32명이 '양성' 판정으로 나왔다.

한편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부산항에 들어와 있는 러시아 선박은 모두 30척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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