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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불펜이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의 공백을 메우며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했다.
당초 이날 경기에는 브리검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브리검이 전날 팔꿈치 통증을 호소, 이날 갑작스럽게 불펜 데이를 운영해야 했다.
선발 역할을 맡은 김재웅은 상승세의 롯데를 상대로 2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김재웅은 1회초 첫 타자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전준우에게 안타, 이대호의 땅볼 타구 때 수비 실책 등이 나왔다. 하지만 김재웅은 흔들리지 않고 오윤석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고비를 넘겼다.
타선이 1회말 5점을 뽑아냈고 김재웅의 어깨는 가벼워졌다. 2회초 1사 1루에서는 2루수 서건창의 다이빙 캐치 등 호수비도 나왔다.
김재웅은 3회초 정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손아섭의 투수 직선타를 처리한 뒤 마운드를 양현에게 넘겼다. 양현은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 3루에 몰렸지만 이대호와 오윤석을 실점 없이 범타로 처리했다.
양현에 이어 김태훈이 5회초 등판,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 1군에 복귀한 김상수가 6회초 1실점했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김준태를 2루수 땅볼,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7회초에는 이영준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이영준은 1사 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를 엮어냈다.
8회초는 안우진의 몫이었다. 안우진은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아웃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9회초에는 조성운이 등판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혁 키움 감독은 "불펜데이 였는데 나간 투수마다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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