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7.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일정이 꼬이고 개인적으로는 팔골절 부상까지 입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개인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손흥민(28)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손흥민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흰 반바지와 티셔츠, 검정 남방에 검은색 모자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쓴 채 입국한 손흥민은 정해진 검역 절차를 밟은 뒤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곧바로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27일 새벽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 출전하면서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소속팀 토트넘 입장에서는 실패에 가까운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비틀거렸던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나고 조제 모리뉴 감독이 새로 부임하는 큰 변화 속에서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고 결국 최종순위도 6위에 그쳤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는 것이 유일한 위로다. 그러나 손흥민은 빛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7.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고 개인적으로 팔골절로 수술까지 받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손흥민은 시즌 각종 대회를 통틀어 18골1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30개' 고지에 올랐다. 커리어 하이다.

정규리그에서만도 11골10도움을 작성, 소위 '10(골)-10(골)' 클럽에도 가입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10-10'에 성공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나온 '70m 질주 후 원더골'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을 포함, 2019-2020시즌에도 손흥민은 톱클래스다운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이런 활약을 앞세워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 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상을 모두 휩쓸었다.


그 어느 때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국길에 올랐을 손흥민이다. 코로나19 때문에 2020-2021 시즌이 9월에 곧바로 막을 올리기에 일단은 휴식에 집중할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유난히 길었던 시즌 동안 많은 응원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면서 "긴 시즌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7.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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