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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항공사에서 결제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과 음식점 등의 카드 사용액도 서서히 회복하는 모양새다.
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 가운데 항공사 부문의 지난 5월 결제액은 305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항공권은 통상 선결제 이후 취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선결제액보다 취소액이 클수록 실제 결제액은 그만큼 줄어든다.
앞서 개인 신용카드 항공사 결제액은 지난 3월 마이너스(–)1037억4900만원으로 한은이 통계를 낸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데 이어 4월에도 –344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 4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여행이 급감하면서 항공권 환불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른 부문에서도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이 조금씩 늘고 있다. 지난 5월 면세점 결제액은 299억1200만원으로 지난 3월보다 49.4% 늘었다. 같은 기간 ‘여행사·자동차 임대’ 부문은 312억2500만원, 숙박 부문은 1848억6800만원, 음식점은 5조39억6100만원으로 각각 38.6%, 61.7%, 36.2%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5월 코로나19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후 국내 관광 수요도 조금씩 회복됨에 따라 숙박과 음식점, 항공사에서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이 3월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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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