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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알레르기가 있던 유인호에게 무려 5명이 수면제를 먹임으로써 십시일반으로 유인호의 죽음에 일조했다는 것, 유인호는 병이 완치돼 사실 시한부가 아니었다는 것, 유산 분배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의문의 편지를 보낸 인물이 다름아닌 유인호였다는 사실 등이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며 극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가족 내부에 범인이 있었다는 점에서 추리에 처음 맞춰졌던 초점은, 후반부로 향할수록 누가 살인을 저질렀느냐보다는 살인의 배경과 이유로 옮겨가게 됐다.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서로를 범인으로 모는 일도 서슴지 않는 이 막장 가족의 모습은 코믹하고 풍자적인 위트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복잡한 관계의 실체와 과거가 차츰 드러난 뒤로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진실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지설영은 유빛나(김해준 분)를 유인호 사망의 배후로 몰기 위해 노력했다. 바로 유인호가 사망한 날 새벽 유빛나가 유인호의 작업실을 찾은 것을 사진을 통해 공개한 것. 박여사는 사진을 찍은 각도를 유추해 지설영의 극본을 의심했다. 특히 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 중이던 김지혜(오나라 분)는 "살인 계획서 아니냐"며 지설영에 화를 냈다.
지설영은 문정욱에 다시 돌아와 사진을 해결해달라고 말했고 한 배를 타기로 한 문정욱은 집으로 돌아왔다. 유해준은 두 사람의 통화를 듣고 기다리다가 문정욱에 "큰 엄마가 당신 챙길 것 같냐"며 자극했고 이용을 당한 것이라고 오해한 문정욱은 지설영에 "모아온 증거가 있다"며 압박했다.
문정욱은 지설영의 무시에 화가 나 일을 망치기 시작했다. 문정욱이 유해준 아빠를 죽인 것, 작가를 죽인 것 모두 맞냐고 추궁하는 김지혜에 "내가 죽였다"고 고백한 것. 또 "왜 나를 죽이려 했냐"면서 "아빠보다 더 믿고 따랐다. 이유라도 말해달라"고 말하는 유빛나에게는 증거가 담긴 수첩을 건네주며 "이걸보면 알거다. 모든 건 다 그 안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유빛나가 지설영, 문정욱이 유인호를 살해한 과정을 모두 알게 된 가운데 문정욱은 집에서 나와 운전을 하던 중 호흡 곤란과 발진 등 알러지 반응으로 보이는 증상을 나타내 결국 사망했다.
김정영이 김혜준을 범인으로 몰고 있는 가운데 김혜준이 증거들로 상황을 반전시켜 진범을 잡을 수 있을지, 문정욱을 살해한 범인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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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