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 올스타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25일 오전 11시 현재 롯데 선수들이 전 포지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 갈무리
2020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선정 투표 중간집계 결과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대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4일 올스타전 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는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kt 위즈·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속한 드림 올스타에서 댄 스트레일리(선발투수), 구승민(중간투수), 김원중(마무리투수), 딕슨 마차도(유격수), 손아섭(외야수) 등 5명의 선수가 포지션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특히 마차도는 52만2303표를 얻어 전체 선수 중 유일하게 50만표 이상을 획득했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실시간 투표에서도 드림 올스타의 전 부문 선두를 롯데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올스타 투표 모든 부문을 롯데 선수들이 독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롯데는 지난 3회(2008·2010·2012)의 올스타전에서 전 포지션을 석권한 바 있다.

롯데의 올스타 석권에는 롯데 팬들의 투표 독려도 한몫했다. 팬들은 커뮤니티에 올스타 투표 인증 게시글을 올리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투표 인증 게시글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팬 커뮤니티도 등장했다.


롯데는 지난 2019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총 144경기에서 48승93패3무로 승률 0.340을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극심한 성적 부진으로 양상문 전 감독과 이윤원 전 단장이 시즌 도중 사퇴했다.

롯데 팬들의 실망도 컸다. 2019 올스타전에서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베스트12에 롯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장시환, 나종덕, 민병헌이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하는데 그쳤다.


이번 올스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즌이 뒤늦게 개막하면서 치러지지 않는다. 대신 팬들을 위해 ‘베스트 12’ 팬 투표를 진행한다. 팬 투표는 오는 9월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KBO 홈페이지·KBO 공식 앱·신한SOL 앱을 통해 각각 1일 1회씩 총3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오는 9월7일 공개되며 베스트12로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올스타 특별 패치가 수여된다.

KBO는 올스타전을 대신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올스타로 뽑힌 선수들의 기록을 활용해 드림과 나눔이 맞붙는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를 개최해 올스타전을 즐길 수 없는 팬들의 아쉬움을 대신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