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의 비상금 대출 서비스는 지난해 9월18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만명이 520억원의 대출을 약정했다./사진=핀크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의 합작사 핀크는 지난해 9월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선보인 ‘핀크 비상금 대출’이 출시 11개월 만에 대출 누적 약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대 한도 금액이 300만원, 평균 약정액 140만원 수준인 소액 대출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핀크 비상금 대출은 1금융권에서 연 최소 2%대 금리로 최대 300만원을 빌릴 수 있는 비대면 대출 서비스다. 핀크는 금융 이력 부족으로 신용등급이 낮아 1금융권 대출을 받지 못하는 ‘씬 파일러’들이 보다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DGB대구은행과 협력해 비상금 대출 서비스를 마련했다.
 
핀크 비상금 대출 서비스는 신용등급 8등급 이내 만 20세 이상 핀크 회원이라면 직업, 소득과 무관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실제로 핀크 비상금 대출에서 신용 4~8등급의 중·저신용자의 비중이 70%에 달한다.
 
또 24시간 365일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으며 대출 약정 시 별도의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인증(생체 인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
 
상환 방식은 ‘만기일시 상환’ 방식과 ‘마이너스 통장’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게 측정되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에도 만기일시 상환 방식과 동일한 대출 금리를 적용하고 중도상환 수수료를 없앴다.

지난해 9월18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핀크의 비상금 대출 서비스를 통해 약 4만명이 520억원의 대출을 약정했다. 연령별 이용자는 20대(54.1%)가 가장 높았으며 30대(25.6%), 40대(10.5%), 50대 이상(9.8%) 순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DGB대구은행과 함께 공을 기울여 만든 핀크 비상금 대출은 고신용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1금융권 대출을 중·저신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