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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박소현이 '찐' 아이돌 '덕후' 다운 모습으로 '컬투쇼'를 휘어잡았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브라이언과 '아이돌 덕후'로 박소현이 출연했다.
박소현은 연예계에 소문난 '아이돌 덕후'다. 최근 데뷔한 아이돌 그룹의 사소한 정보까지 통달한 그의 '덕력'은 '컬투쇼'에서도 빛났다.
박소현은 '덕질' 역사 질문에 "한 20년은 되지 않았을까. 1세대 아이돌 때 H.O.T 젝스키스 활동 시절에도 내가 DJ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도 수록곡을 다 듣고 인터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덕질' '덕후'라는 단어가 없었다. 2007년 넘고 소녀시대, 카라 같은 그룹이 나오며 '덕후' 생활로 발전하고 있다"며 "아이돌의 활동은 잘 기억하는데 정작 내가 그때 뭘 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다.
그는 '일부러 공부를 하냐'는 물음에 "똑같이 봐도 기억이 나는 친구들이 있다. 멤버가 10명이 넘어도 기억이 안 나는 팀이 있고 기억이 나는 팀이 있다"라며 "최근 TOO라는 팀이 있는데 10명이 넘는데도 한 두 번 보면 누가 보컬이고 누가 형이고 이렇게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누구랑 콜라보하고 싶다고 했었지~ 이러면서 기억이 날 때 나도 내가 너무 무섭다"라며 "주식하는 사람이 주식 보듯이 나도 밤새 영상 보고 그러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오마이걸이 1위를 했을 때 박소현이 쇼케이스 진행 도중 눈물을 보였던 것을 언급하며 "지분이라도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박소현은 "많은 분들의 오해 중의 하나가 특정 회사나 특정 가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저렇게까지 소개할 일이 없는데 그런 것 아니냐라고 한다. 지분은 없다. 특정한 팬덤에 가입이 되어 있지도 않다"라고 해명했다.
박소현은 "오마이걸이 2016년에 데뷔했는데, 너무 잘 하는 친구들인데 생각보다 잘 되는 속도가 더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컴백 쇼케이스를 진행하는데 1위를 소식에 나도 울컥하고 감동하는데 아이들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하더라. 그때 나도 눈물이 터졌다"라고 했다.
브라이언은 플라이 투더 스카이 활동 당시 박소현의 배려에 감동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데뷔했을 때 환희의 목소리가 부각이 돼서 다른 선배들은 환희를 많이 예뻐했는데, 소현이 누나가 나를 위로해주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 나를 많이 챙겨준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브라이언은 "누나의 인생보다 남의 인생을 더 잘 기억하지 않나"라고 묻자, 박소현은 "나는 행복하다. 사실 고백을 받거나 설렐 일이없는데 고백송도 듣고 영상보며 설레고 너무 좋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돌 영상을 보면 행복한 상태에서 잠을 잔다"면서 "악몽을 꾸는 분들에게 아이돌 덕질을 추천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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