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이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강세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4일 3420억원 규모(시설자금 1016억원, 운영자금 2404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증자시기는 12월 15일 주금납입 예정으로, 보통주 대비 증자비율은 18.02%라는 설명이다.


최대주주는 ㈜두산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12월31일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퓨얼셀 지분 중 1276만3557주(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7.77%)를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하기로 했다. 두산퓨얼셀 보통주 기준으로는 두산중공업이 23%의 지분을 갖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그린 뉴딜' 등 호의적 산업 흐름에 근거해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발주량 전망치를 2023년 300MW에서 580MW로 크게 상향했고 생산능력을 장기적으로 450MW까지 증설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자금 조달 필요성은 그간 투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희석화 및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일부 우려(두산중공업 자회사로서 향후 재무구조 이슈에 휘말릴 가능성) 등으로 주가는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그린뉴딜 정책의 확산으로 연료전지의 성장성은 더욱 높아진 것이 사실이고 이를 토대로 생산능력을 높여나가는 것이어서 중장기 방향성은 긍정으로 평가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