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의 안현범이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2(2부리그) 선두 제주유나이티드가 황선홍 감독이 떠난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압, 최근 8경기 무패행진(5승3무)을 이어갔다.

제주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에서 전반 37분 안현범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주민규의 추가골을 묶어 대전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7월26일 대전전 패배(1-2) 후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11승5무3패(승점3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수원FC(10승3무5패?승점33)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지난 8일 황선홍 감독이 사임, 강철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대전은 이날 패배로 8승6무5패(승점30)로 3위에 머물렀다.


대전은 최근 황선홍 감독 사퇴후 강철 감독대행 체제로 제주 원정을 떠났다. 하지만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안드레(12골)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해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우려대로 안드레가 빠진 대전은 제주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제주는 오른쪽 측면에서 안현범, 이동률, 김영욱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부분전술로 대전 수비를 위협했다.


경기를 주도하던 제주는 전반 37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안현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드리블을 치고들어와 이동률에게 패스 후 상대 뒤 공간을 침투했다. 이동률은 원터치 패스로 안현범에게 정확히 공을 보냈고 안현범은 공을 잡지 않고 다이렉트 발리 슈팅을 시도,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이 풀리지 않던 대전은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이에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구본상을 빼고 채프만을 투입, 중원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골은 제주에서 나왔다. 제주의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는 후반 10분 공민현의 침투 패스를 받아 맞이한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 추가골을 기록했다.

두 번째 골을 허용한 대전은 후반 16분 김승섭을 빼고 발이 빠르고 기술이 좋은 에디뉴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에디뉴 투입 후에도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대전은 후반 27분 공격수 박용지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기용했다.

그러나 제주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대전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면서 2골차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안산그리너스는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C안양과의 경기에서 후반 9분에 나온 이준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1일 수원FC에 2-1로 승리를 거둔 뒤 5경기에서 2무3패로 승리가 없던 안산은 이날 승리로 4승5무10패(승점17)를 기록,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지만 9위 충남아산FC(4승6무9패?승점18)와의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안양은 후반 21분 퇴장당한 김동수의 수적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패배, 5승5무9패(승점20)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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